남양주·가평 경유 경춘선 복선전철 내달 개통

머니투데이 수원=김춘성 기자 2010.11.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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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간격 35분, 운행시간 23분 각각 단축

남양주·가평 경유 경춘선 복선전철 내달 개통


경기도는 남양주시와 가평군을 경유하는 경춘선 복선전철이 내달 21일 개통될 예정이라고 23일 발표했다.

총 사업비 2조6695억원(도비 1157억원)이 투입되는 경춘선 복선건설사업은 총연장 81.4km로 역사는 신상봉~춘천 간 20개소로 이중 경기도 구간은 62%인 50.4km로, 남양주 8곳, 가평 4곳 등12개 역사를 지난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신상봉~춘천 간 81.4km 중 18개 역으로 이 중 신상봉, 갈매역은 신설됐고 나머지 16개역은 기존 역을 개량했으며 신내, 별내역은 오는 2012년 완공, 개통될 예정이다.



개통에 따라 운행횟수는 현행 하루 30회에서 일일 편도 168회로 대폭 확대되고 운행 간격도 기존 50분에서 전동차 15분, 급행 30분으로 단축된다. 운행시간도 대폭 줄어든다. 신상봉~가평 구간은 23분(80분에서57분), 신상봉~청평 구간 20분(65분에서45분), 신상봉(망우)~춘천 구간은 25분(114분에서89분)씩 각각 빨라진다.

개통에 맞춰 경기도는 연계 교통체계를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지난 10월 말 남양주시, 가평군, 철도시설공단 관계자와 합동으로 신설 및 이전역사를 중심으로 연계교통체계의 미흡한 부분의 점검을 실시했으며, 개통 전까지 이들 역사의 버스 노선체계 정비여부, 환승주차장 확충 및 정비, 교통표지판 설치실태, 택시 승강장 설치여부, 도로표지판 등을 점검 미흡한 점을 개선한다.



아울러 도는 평일 출퇴근 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남양주 및 가평지역 주요 역에 급행열차가 정차할 수 있도록 철도공사에 건의했다.

한편,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된 경춘선 고속화 계획에 따라 오는 2011년 말 좌석형 급행열차가 도입되면 57분이 소요되는 신상봉~가평 간 소요시간은 30분으로 대폭 단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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