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구제금융에 정부 해산 위기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10.11.2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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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구제금융 수용을 선언한 아일랜드가 정부 해산 위기에까지 내몰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일랜드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녹색당의 존 곰리 대표는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내달 예산안 처리 이후 연정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곰리 대표는 아울러 구제금융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묻기 위해 내년 1월 조기총선을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곰리 대표는 "지난 수주 동안 정부가 아일랜드 국민들에게 크나큰 정신적 충격을 줬다"면서 "국민들은 정부가 잘못 인도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일랜드 연정은 공화당 75석, 녹색당 6석, 무소속 1석 등 82석을 확보하고 있다. 야당 연립의 의석수는 79석으로 녹색당이 현 연정에서 탈퇴할 경우, 연정의 의석수는 야당에 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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