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최대 오피스 '센터원' 개관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11.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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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8층~지상 32층 2개동 연면적 17만㎡, 서울서 두번째 큰 규모…24일 개관식

↑ 서울 중구 수하동 센터원 전경 ⓒ금호건설↑ 서울 중구 수하동 센터원 전경 ⓒ금호건설


서울 도심권 최대 규모 오피스 빌딩인 '센터원(CENTER1)'이 문을 연다.

금호건설(사장 기옥)은 서울 중구 수하동에 지은 센터원이 지난달 준공검사를 마치고 오는 24일 준공식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센터원은 지하 8층~지상 32층 2개동으로 연면적이 17만㎡(5만1000평)에 달한다.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21만3510㎡)에 이어 서울 오피스빌딩 중 두 번째 규모다. 높이는 148m로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본사 건물과 비슷하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심 최대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최근 30년간 진행되지 않았던 을지로 2-5지구 도시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건물 앞에는 한빛 미디어파크, 미디어 스트리트, 전망대 등이 조성돼 관광명소 역할을 하게 된다. 전면에 약 4800㎡ 규모의 광장이 조성되고 보행자의 움직임에 따라 빛과 컬러와 음악이 바뀌는 첨단 인터랙티브 미디어가 설치됐다.



32층에 위치한 전망대는 일반인에 무료로 개방된다.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북한산, 남산 등 서울 시내를 훤히 내려다 볼 수 있다.

건물에는 친환경 건축자재, 에너지 절약형 복층 유리 등이 사용돼 도심 오피스 빌딩으로는 최초로 LEED 예비인증을 획득했고 정부에서 인증하는 친환경건축물 예비인증 우수등급(인증번호 1-293)을 받았다.

센터원 개발을 맡은 ㈜글로스타 김수경 대표는 "센터원은 앞으로 도심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종로, 청계천, 명동 등 서울 시가지를 잇는 다리역할을 하고 서울 도심의 경제발전과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는 다음 달부터 시작되며 내년부터 외국계회사, 금융회사들이 본격적으로 이주할 예정이다. 이미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매킨지코리아 등이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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