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외신 등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외교부·법무부·교육부·체육위원회·신문국 등 5개 장관급 부서로 이뤄진 대책팀을 이뤘으며 천충 부원장(부총리)이 소집인으로 나섰다.
지난 17일 태권도 여자 49㎏급 1회전에서 대만 선수 양수쥔이 실격패 하자 대만 내에서 '반한(反韓)' 감정이 들끓고 있는 상황이다. 타이베이 한국 학교에 달걀 투척 사건이 벌어졌으며 대만 네티즌들이 청와대 페이스북을 해킹하기도 했다.
다만 이 같은 대만 정부가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과잉 대응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대만은 오는 27일 5개 직할시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여야 후보들이 한목소리로 이번 사건을 득표전에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