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公, 연기금 투자풀 운용한도 확대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10.11.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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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는 '주택금융 신용보증기금 여유자금'의 10% 한도로 운용하던 연기금 투자풀의 운용한도가 폐지됐다고 19일 밝혔다.(머니투데이 19일자 9면 참조 주택금융公, '연기금 풀' 탄력적 운용 가능해졌다 )

공사는 이에 따라 투자 다변화는 물론 운용수익률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기금투자풀이란 개별 기금과 공공기관의 여유자금을 통합해 재간접투자(Fund of Funds) 방식으로 운용되는 투자 상품이다. 공사는 지금까지 여유자금의 10%까지만 연기금 투자풀에 예치하고 나머지 자금은 예·적금, 국공채 위주의 채권에 투자하고 있었다.



이번 운용한도 폐지로 공사는 현재 약 1800억 원 수준으로 운용되던 연기금 투자풀 운용 규모를 2~3배 늘린다는 방침이다. 기존보다 약 0.5%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금융위의 운용한도 폐지로 여유자금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길이 생겼다"며 "공적기금은 안전성 위주로 운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효과적인 위험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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