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목록 1호 내 '애마' 월동준비 완소 아이템은?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0.11.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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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Life]겨울용 와이퍼·성에 제거제·점프케이블·스노우체인·스프레이체인 등

↑점프 케이블 ↑점프 케이블


아침 기온이 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따뜻한 점퍼와 장갑을 마련하는 것처럼 재산목록 1호인 자동차도 겨울을 나려면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내 소중한 '애마'를 위한 월동장비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갑작스런 한파나 폭설이 내리면 와이퍼가 얼어붙는 경우가 잦다. 겨울용 와이퍼는 와이퍼와 암(와이퍼대)이 연결되는 부분에 물이나 얼음 등의 침투를 막아 결빙되지 않도록 설계돼 와이퍼가 얼지 않는다. 중부지역이나 강원도 등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는 유용하다. 보쉬가 최근 출시한 '윈터 와이퍼'는 영하 40도에서도 작동할 수 있게 제작됐다.
↑겨울용 와이퍼↑겨울용 와이퍼
겨울철 외부에 주차할 경우 유리창에 성에가 끼어 바쁜 출근시간에 애를 먹기 일쑤다. 이럴 때 성에 제거제가 유용하다. 불스원 '성에 OK'는 자동차 유리면에 간편하게 뿌리고 뚜껑의 날을 이용해 녹은 성에를 제거하면 된다. 자동차 유리를 손상시키지 않고 성에를 제거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충전 방식으로 겨울철 저온에서도 분사력이 우수하다.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차를 장기간 세워 놓으면 배터리가 방전되기 쉽다. 특히 오래된 배터리라면 더욱 쉽게 방전된다. 이를 대비해 미리 점프 케이블을 준비해 놓으면 배터리가 방전됐을 때 유용하다. 현대모비스 '점프 케이블'은 지퍼백으로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 붉은색 케이블은 +극에, 검정 케이블은 -극에 연결한 후 3~5분 정도 충천한 뒤 시동을 걸면 된다.
↑스프레이 체인 ↑스프레이 체인
최근 잦아지고 있는 폭설에 대비한 '스노우 체인'도 필수다. 자동차용품 제조업체인 훠링의 '패브릭 스노우체인'은 무겁고 장착이 어려운 기존 금속체인의 단점을 보완했다. 이 체인은 섬유표면의 미세융기에 눈 또는 얼음이 달라붙는 성질을 이용했다. 간단하게 커버를 씌우듯이 설치할 수 있어 여성운전자들도 손쉽게 장착이 가능하다.
↑패브릭 스노우체인↑패브릭 스노우체인
스노우 체인이 없거나 장착이 어려울 때를 대비한 '스프레이 체인'도 인기다. 카렉스의 '타이어 그립'은 겨울철 눈길이나 빙판길 주행시 타이어 접지면에 뿌려 마찰력을 높임으로써 미끄러짐을 줄여준다. 3~5회 뿌리면 2시간 정도는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김민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이사는 "날씨가 추워지면 차에 예기치 않았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관련 장치 및 부품을 준비해야 한다"며 "특히 겨울철에 차량을 잘 관리하면 차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뜻하지 않은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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