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스캔들 정치인, 선진당에 항의전화 왜?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2010.11.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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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대변인, "막말과 협박 퍼부어…당장 사과하라"

김부선 스캔들 정치인, 선진당에 항의전화 왜?


김부선(사진) 스캔들의 주인공으로 지목되어 온 정치인이 자유선진당에 항의전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선전당 박선영 대변인은 16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한 지방자치단체장이 자유선진당 윤혜연 부대변인에게 전화를 해 막말을 퍼부었다"고 말했다.

윤 부대변인은 전날 "(김부선씨와 잠자리를 함께한)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은 이제 그만 정치권을 떠나라"는 내용의 논평을 냈다. 윤 부대변인은 "이미 인터넷에는 그 정치인의 실명이 좀비처럼 떠다니고 있다"며 "정치인은 가십거리나 제공하는 시정잡배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윤 부대변인의 날선 비판에 그동안 김부선 스캔들의 당사자로 지목되어 온 지자체장이 항의전화를 걸었다는 얘기다. 박 대변인은 "해당 지자체장이 자신이 근무하는 시청 집무실 전화기로 전화를 걸어 반말과 협박을 일삼았다"면서 "윤 부대변인에게 '네가 얼마나 잘 크는지 지켜보겠다'는 막말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윤 부대변인이 반말에 항의하자, '나보다 나이도 어린데 반말 좀 하면 어때'라고 맞받아쳤다"면서 "스스로 참을 수 없는 더러운 존재임을 입증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부선은 이에 앞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변호사 출신 정치인과 데이트를 즐겼고 총각이라고 말해 잠자리도 했는데 알고 보니 처자식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씨는 최근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이니셜의 정치인은 (내가 언급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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