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로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42회 타운미팅(2011년 경제전망 및 중소기업금융의 과제)'에서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얼마나 많이 육성하느냐에 그 나라 경제가 달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행장은 "2008년 3월 시작한 타운미팅이 42회를 맞이했는데 오늘까지 2000여 명의 CEO들을 만났다"며 "시기별 지역별로 생각해 보면 2008년 이후 중소기업과 국가경제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이처럼 그동안 지나간 문제들을 요약하면 모든 것이 국제 교역과 연관돼 있었다"며 "개방화된 나라기 때문에 수출에 문제가 생기면 지속가능한 성장이 불가능한 구조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60∼70년대 창업 1세대들이 연령상 은퇴하는 시기가 도래하는 앞으로 4∼5년이 매우 중요하다"며 "적정한 기업 승계가 이뤄지지 못해 아까운 우량 중소기업이 승계되지 못하고 사라지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 승계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행장은 끝으로 "개인금융을 강화하는 것은 위기 시 기업금융을 좀 더 잘하기 위한 노력이다"며 최근 기업은행의 개인금융 확대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