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현대 '적통성' 세우고 위상 회복"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0.11.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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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현대건설 우선협상자 발표에 대한 공식 입장 발표…"재계 14위로 도약"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사진)이 현대건설 (30,950원 ▼200 -0.64%) 인수로 현대그룹의 적통성을 세우고 옛 영광을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현정은 회장 "현대 '적통성' 세우고 위상 회복"


현 회장은 16일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직후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채권단의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 고 정몽헌 회장이 만들고 발전시킨 현대건설을 되찾은 만큼 현대그룹의 적통성을 세우고 옛 영광을 재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을 품은 현대그룹은 자산규모 22조3000억원, 매출 21조4000억원에 이르러 두산과 한화에 이어 재계순위 14위 그룹으로 단숨에 도약하게 됐다.

이와 함께 현대그룹은 현대건설 인수로 '비전 2020' 달성과 그룹 재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하게 됐다.



현대그룹은 지난 4월 '비전 2020' 발표했다. 이 같은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구조를 현재의 해운·인프라·증권업 위주에서 △글로벌 인프라 △통합물류 △종합금융 △공간이동 △관광유통교육 등의 5개 사업부문으로 확대해 추진키로 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대상선 (17,630원 ▲320 +1.85%)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탈피해, 사업 경쟁기반이 2배로 커졌다"며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글로벌시장에서 그룹 위상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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