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이미지, 카메라센서 개발 소니 독점에 도전장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10.11.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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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PS CCD 개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

카메라 센서 개발업체인 쎄이미지(대표 김흥식)는 프로그레시브 스캔 전하결합소자(PS CCD)를 개발, 세계 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CCD 시장은 소니를 비롯해 일본 기업이 전 세계를 독점해 왔다.

쎄이미지는 CCD센서를 VGA부터 풀HD까지 라인업을 시켰으며 그중 VGA급은 지난해 말부터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아날로그 카메라 모듈과 디지털 카메라 모듈을 만들어서 시장에 출시한 상태다.



▲아날로그 카메라 모듈▲아날로그 카메라 모듈


아날로그 제품은 유럽에 판매중인 자동차 후미에 장착한 카메라에 들어갔다. 디지털카메라(IP카메라)는 VGA급 센서를 사용해서 국내의 네트워크 회사를 통해 국내 및 해외에 판매 중이다.

쎄이미지는 중국 베이징에서 11월에 열린 보안전시회가 참가, 150개 업체를 만나 20개 업체에 샘플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올 3월에 ISC 웨스트(라스베이거스), 4월에 타이완에서 열린 세큐텍(SECUTEC)에 참가했다.



▲디지털 카메라 모듈▲디지털 카메라 모듈
김흥식 대표는 “영상 측면에서 소니 제품과 대등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몇몇 회사는 소니 제품과 경쟁을 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쎄이미지는 지난 10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이케이에너지 (0원 %)(대표 이병재)와 관계사가 됐다. 이병재 대표는 “이케이에너지의 매출구조를 CGV 극장 운영 수입과 쎄이미지의 CCD 사업본부로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소니의 독점 시장을 뚫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은 있지만 중국시장이 커지고 있어서 충분히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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