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 매도공세에 연일 부진…510선 내줘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2010.11.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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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주간 투자자별 매매동향](11월8일~12일)

이번주(11월8일~12일) 코스닥 시장은 기관의 매도공세에 부진을 면치 못했다.

12일 코스닥 지수는 전주 대비 19.31포인트 내린 509.35로 장을 마쳤다. 주 후반 코스피 지수의 급락에 영향을 받아 코스닥 지수도 510선 아래로 밀렸다.

주 초반부터 코스닥은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약세를 보였다. 주 후반에는 기관의 매도행렬에 외국인까지 동참하면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11일, 장 마감을 앞두고 동시호가에 도이치증권 창구를 통해 1조6000억원 규모의 물량이 풀리면서 코스닥도 영향권 하에 놓였다. 이날 여파는 다음날인 12일 기관의 매도를 부추겨 모든 업종이 하락 마감하는 결과를 낳았다.

한 주간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730억1400만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74억4900만원, 704억3300만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하락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기관이 관심을 보인 종목은 에스에프에이 (28,100원 ▼800 -2.77%)로 178억8600만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씨젠 (22,300원 ▲50 +0.22%)은 54억1200만원, 유비쿼스는 50억6700만원, 인터파크는 48억2800만원 규모를 순매수해 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주에 대한 매수세도 눈에 띄었다. 네오위즈게임즈 (23,050원 ▲50 +0.22%)(29억4800만원), 게임하이 (25,400원 ▼1,950 -7.13%)(26억5900만원) 등을 사들였다.

대장주 가운데는 메가스터디 (11,400원 ▲20 +0.18%)가 17억2900만원 순매수로 상위에 올랐고 성우하이텍 (8,840원 ▼450 -4.84%)도 19억9800만원 순매수로 주목도가 높았다.


외국인은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셀트리온 (191,500원 ▼1,500 -0.78%)을 281억7300만원 어치 집중 매수했다. 루멘스 (1,190원 ▼4 -0.34%)는 166억8800만원, OCI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는 144억3200만원 순매수했다.

이밖에 성광벤드 (11,570원 ▼330 -2.77%), 태광 (12,330원 ▼570 -4.42%), 서울반도체 (9,900원 ▲80 +0.81%), 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 다음 (46,450원 ▼350 -0.75%), 하나투어 (59,100원 ▼900 -1.50%) 등 시총 상위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기관은 셀트리온 (191,500원 ▼1,500 -0.78%)을 가장 많은 307억3100만원 규모 순매도했다.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도 각각 118억6700만원, 74억100만원 순매도해 매도 상위에 올랐다.

외국인의 매도 우위 종목은 에스에프에이 (28,100원 ▼800 -2.77%), 네오위즈게임즈 (23,050원 ▲50 +0.22%), 주성엔지니어링 (32,750원 ▼600 -1.80%) 등이며 덕산하이메탈 (7,680원 ▼540 -6.57%), 태웅 (18,290원 ▼4,310 -19.07%), 메가스터디 (11,400원 ▲20 +0.18%) 등 시총 상위종목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다.

또 신규 상장 종목인 코프라 (4,165원 ▼30 -0.72%), 중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카지노 실적개선이 두드러진 파라다이스 (14,890원 ▼80 -0.53%) 등을 순매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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