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야구대표팀 출입증 사진 "빵 터지네"

머니투데이 박민정 인턴기자 2010.11.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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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야구대표팀 출입증 사진 "빵 터지네"


광저우, 야구대표팀 출입증 사진 "빵 터지네"
광저우, 야구대표팀 출입증 사진 "빵 터지네"
제 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독특한' 출입증 사진모음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각종 커뮤니티사이트에는 '야구대표팀 출입증 사진모음'이라는 제목으로 24명의 야구대표팀 출입증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을 폭소케 했다.

'깔끔하고 무난한 사진' '무난하나 화질이 다소 떨어지는 사진'에 속한 선수 류현진(23, 한화), 강민호(25, 롯데), 박경완(28, SK) 등 15명 선수들은 일반적인 증명사진과 다를 바 없어 굴욕을 피해갔다.



그러나 나머지 9명은 특이한 표정과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찍힌 사진 때문에 네티즌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이종욱(30, 두산)과 김현수(22, 두산)는 잔뜩 멋을 낸 헤어스타일 때문에 '저가 헤어컷 미용실에 걸려있어야 할 사진'이라는 제목 아래 나란히 자리했다.



김강민(28, SK)과 김명성(22, 롯데)은 사진 덕분에 야구뿐만 아니라 배드민턴 종목에도 나서게 됐다. 이 둘은 이국적인 외모로 '방글라데시 배드민턴 복식조'라는 별칭을 얻었다.

봉중근(30, LG), 조동찬(27, 삼성), 김태균(28, 지바 롯데), 강정호(23, 넥센)의 사진에는 '꼭 이런 사진을 내야만 했는지 한번쯤 묻고 싶은 사진'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특히 조동찬은 '영구 헤어스타일'을 선보여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23명의 선수들을 한 방에 누른 자가 있었다. 추신수(28, 클리블랜드)는 신문지면에서 잘라낸 듯한 사진을 출입증 사진으로 사용해 '종결자'가 됐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추신수는 스티커 사진 낸 것 같다" "사진이 아니라 누가 그린 듯" "사진 새로 찍을 시간이 없었니" "'종결자'에서 빵 터졌다"며 재밌다는 반응이다.

한편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에 속한 한국 야구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한국시간) 광저우 아오티 야구장에서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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