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탭’, 미국시장 본격 진출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10.11.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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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T모바일, 11일 버라이즌 통해 출시...스프린트 AT&T 등도 출시 임박

↑뉴욕의 문화 중심지인 타임스퀘어에서 갤럭시탭을 이용해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있는 모습. ↑뉴욕의 문화 중심지인 타임스퀘어에서 갤럭시탭을 이용해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이 미국에서 본격 시판된다.

삼성전자 (77,400원 ▼800 -1.02%)는 10일(현지시각) T모바일에 이어 11일 미국 최대의 이통사업자인 버라이즌을 통해 갤럭시탭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프린트, AT&T 등 다른 미국 사업자들도 조만간 갤럭시탭을 출시할 예정이다.

뉴욕에 위치한 버라이즌 매장들은 갤럭시탭 출시에 발맞춰 갤럭시탭 판매코너를 마련했다. 특히 버라이즌용 갤럭시탭은 버라이즌 특화콘텐츠인 뮤직(V CAST Music), 주문형비디오(V CAST Video on Demand), 내비게이션(VZ Navigator)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슬래커 라디오(Slacker Radio), 킨들 등 미디어 애플리케이션도 지원한다.



버라이즌 매장에서 갤럭시탭을 구매하는 한 고객은 "8월부터 기다리던 갤럭시탭을 구매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갤럭시탭은 WSVGA(1024×600)급 7인치 액정표시장치(LCD)에 초슬림, 초경량 무게로 작고 가벼워 한손으로 휴대하기 편하며, 300만화소 카메라, 어도브 플래시 10.1을 통한 웹브라우징 풀 지원, 4000mAh 대용량 배터리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버전을 탑재해 구글 검색, 지도, G메일 등 구글의 모바일 서비스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이용도 가능하다.

한편, 갤럭시탭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CTIA Fall 2010'에서 전시된 제품 중 최우수상(Hottest in Show)을 수상했고, 미국 IT 전문지 PC월드가 선정한 '올해 100대 베스트 IT제품' 5위에 오르는 등 미국 소비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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