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CEO들, 안방서 '글로벌 비즈니스'

김수홍 MTN기자 2010.11.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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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리나라 주도로 G20과 함께 처음 열리는 열리는 전 세계 기업인들의 모임 비즈니스서밋에 대한 반응이 뜨겁습니다.

글로벌 대표기업 CEO 12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 행사 기간 동안 서울은 말 그대로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이 됐습니다. 김수홍 기잡니다.





< 리포트 >
세계 120개 대표 기업 CEO들이 참석한 G20 비즈니스서밋은 서울을 단숨에 국제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바꿔놓았습니다.



국내 CEO 가운데 유일하게 토론그룹 의장을 맡은 최태원 SK회장은 기업인들이 G20 정상을 향해 '보호무역주의 완화' 등 한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인터뷰] 최태원 / SK (207,000원 ▼12,000 -5.5%)그룹 회장
"하나의 목소리가 나온 거니까 나름대로 의미있는 일이예요"

비즈니스서밋은 기업인들에겐 재계 CEO들과 '사교의 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허동수 / GS칼텍스 회장
(사업 구상에 좀 도움이 되셨나요?) "네. 도움이 됩니다."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비즈니스서밋 만찬에 참석한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태원 회장의 주선으로 IT기업을 포함한 해외 기업 CEO 20여 명과 모임을 갖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윤우 / 삼성전자 (78,400원 ▼500 -0.63%) 부회장
"한 20~30명 초청해서 모임을 갖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도 알리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기업 CEO들은 좀체 모으기 힘든 외국 기업 CEO들을 안방에서 만나볼 수 있단 점에 특히 만족했습니다.

[인터뷰] 윤용로 / IBK기업은행장
"금융기관들이랑 저희한테 투자하고 있는 곳들 좀 만나니까요. IR간 것이랑 비슷하죠. 지금도 좀 만나고 내일도 좀 뵙고할 예정이예요"

비즈니스서밋엔 국내 재계를 대표하는 얼굴들이 총출동했습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경영일선에 복귀한 뒤 1년 3개월만에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고, 비자금 의혹으로 검찰 수사 중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모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해외 기업 CEO들은 40%가 오는 13일에 출국합니다.

남은 이틀 동안 국내외 기업 CEO들은 서로 약속을 잡고 비즈니스 미팅을 갖는 등 분주한 일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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