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만도 현대상선 LG화학우, MSCI지수 편입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10.11.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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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분기 리뷰, 하이트맥주는 제외

한진해운 (12원 ▼26 -68.4%) 만도 현대상선 LG화학우선주가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스탠더드지수에 포함됐다. 기존에 포함돼 있던 하이트맥주는 지수에서 제외됐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MSCI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분기 리뷰를 통해 이같은 종목들이 MSCI 한국스탠더드 지수에 편입된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번에 포함된 종목들은 오는 12월1일부터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이들 종목들은 지수 편입에 따라 향후 총 1120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기대했다. 종목별로는 한진해운 360억, 만도 230억 등이다. 종목별로 지수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2~0.3%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에 따라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8분 현재 LG화학우 (61,300원 ▲100 +0.16%)선주는 6.9% 상승한 상태고, 현대상선 (16,180원 ▼340 -2.06%)도 3.7%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다. 만도 (34,550원 ▲250 +0.73%)와 한진해운도 각각 2.3%와 1.5%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MSCI는 거래 유동성과 시가총액을 반영해 3개월마다 한번씩 지수 편입종목을 변경하고 있다. 해당국가와 섹터에서 시장 상황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지수에 편입된다.

김철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지수 편입 발표 당일에는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었다"며 "실제 인덱스 자금이 유입되는 것은 오는 30일을 전후해서 대부분 이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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