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우윳빛·살구빛… 김남주의 '립스틱 효과'

머니투데이 최신애 인턴기자 2010.11.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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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우먼룩에 미니포셋 헤어..립스틱 컬러 트렌드도 주도

↑ 김남주 (사진= 이명근, 양동욱 기자, 오센 제공)↑ 김남주 (사진= 이명근, 양동욱 기자, 오센 제공)


한국 여성들의 '워너비'인 김남주. 패션에 이어 헤어스타일, 메이크업까지 '여왕' 김남주 따라잡기 열풍이 뜨겁다. 지난해 드라마 '내조의 여왕'을 통해 '완판녀'로 등극한 김남주는 올해 '역전의 여왕'을 통해 다시 한 번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내조의 여왕'에서 그녀는 소일거리로 짝퉁 명품 가방을 만드는 극중 역할답게 여러 가지 백 스타일링과 함께 부드럽지만 세련된 여성룩으로 주목받았다. '역전의 여왕'에서는 성공한 '커리어우먼 룩'으로 오피스 레이디들에게 좋은 패션 교과서가 돼주고 있다.



패션뿐만 아니라 헤어스타일도 지난해엔 어깨길이의 물결웨이브 펌을 유행시키더니, 올해는 복고 '다이애나 비' 단발머리로 불리는 미니포셋 헤어를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김남주의 메이크업에도 변화가 있다. 김남주는 피부의 색상을 그대로 살리는 누드 톤의 베이스 메이크업을 한 후, 아이섀도우나 볼터치 등의 색조화장을 전체적으로 톤 다운해 표현한다. 또 눈썹은 그녀의 눈썹대로 그리되 진하고 선명하게 연출한다.



이런 김남주 메이크업의 포인트는 다름 아닌 '입술 색'에 있다.

이번에 그녀가 택한 것은 '살구빛' 립스틱으로 최근 극중에서 선보이고 있는 살구톤 메이크업과 함께 초겨울에 어울리는 색감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또 김남주는 두 번의 공식석상에서도 같은 톤의 밝은 살구빛 립스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앞서 전작인 '내조의 여왕'에서 그녀는 달콤한 '딸기 우윳빛' 립스틱을 선보여 선풍적인 반응을 몰고 오기도 했다. 딸기 우윳빛 립스틱은 '김남주 립스틱'으로 불리며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갔다는 것이 메이크업 관계자의 말이다.


↑ 하유미 (사진= MBC 화면캡처, 오센 제공)↑ 하유미 (사진= MBC 화면캡처, 오센 제공)
함께 '역전의 여왕'에 출연중인 차갑고 도도한 '마녀패션'의 하유미는 그녀의 키포인트이던 '빨간색' 립스틱을 포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유미는 "새빨간 립스틱에, 무서운 눈빛에 드라마를 보면서 가슴이 철렁 합니다", "저희 남편은 하유미 입술 보기 싫다고 궁시렁 거리던데요"라는 네티즌들의 지적에 따라 립스틱 색깔을 빨간색에서 핑크색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핑크색도 마음에 안 든다면 또 바꾸겠다고 쿨 하게 입장을 표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립스틱의 색상은 아이섀도나 블러셔 등의 다른 색조화장품보다 전체적인 메이크업에 가장 큰 포인트로 작용한다. 립스틱의 색상에 따라 화장이 '죽고 사는' 문제가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또 립스틱의 색상은 '마녀'로 불리며 악역을 담당하고 있는 하유미의 경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사람의 이미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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