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불안' 진원지 아일랜드 "구제금융, 절대 불필요"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0.11.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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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 국가채무위기 우려를 재발시킨 아일랜드 정부가 자국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브라이언 레니한 아일랜드 재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일랜드는 절대로 구제금융이 필요 없을 것"이라며 채무 문제 해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특히 "아일랜드는 채무를 반드시 갚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전날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은 아일랜드가 내년 최대 60억 유로의 추가 세수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아일랜드의 긴축 계획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렌 위원은 아일랜드 정부가 재정 지원을 요구한 적은 없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긴축안 등 재정적자 감축 노력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9일 유로화 가치는 아일랜드발 국가채무위기 우려 재발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 대비 1.06% 하락한 1.377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아일랜드 국채 10년물 가격도 전일 대비 0.5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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