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세인트루이스 연은총재"연준 양적완화 실보다 득 크다"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 2010.11.09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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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준)의 양적완화 효과에 대한 논란이 거센 가운데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총재가 8일(현지시간) 연준을 옹호하고 나섰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멤버이기도 한 그는 소규모로 국채를 매입했다 상황을 봐서 매입규모를 늘리거나 줄이는 점진적 방식을 제안했던 인물이다.



이날 불라드 총재는 뉴욕 증권분석가 협회가 마련한 컨퍼런스에서 준비된 자료를 통해 "국채매입을 통한 양적완화 조치도 통상적인 통화정책 수단 효과와 다르지 않다"며 "실보다 득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전(2009년3월) 양적완화조치도 인플레 기대심리가 높아져 실질금리는 내리고 달러가 약세로 가고 주가가 올랐다"며 "이번에도 효과의 방향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제정책이 일본형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피하는데 모아져야한다"며 "물가가 더 떨어지면 실질금리가 올라가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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