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약세 심화..아일랜드·그리스 우려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0.11.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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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유로 0.6%↓

8일 유로화 가치는 아일랜드와 그리스에 대한 우려가 다시 심화되면서 큰 폭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런던시간 8시32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61% 하락(유로 약세)한 1.3947달러를 기록 중이다.

아일랜드와 그리스 문제에 유로화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아일랜드의 경우 자체적으로 구성한 내핍안이 유럽연합(EU)의 동의를 얻을 수 있을지 여부가 우려되고 있다.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을 방문해 이틀 동안 아일랜드 정부의 내핍안을 검토한다.



아일랜드 정부는 지난주 재정지출 감축 및 증세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아일랜드 국채와 독일 국채 간 수익률 스프레드는 지난주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그리스는 전날 지방선거를 실시해 집권 사회당이 주지사 선거 지역 13곳 중 8곳을 차지하며 승리가 예상되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해 우려가 남아있다는 관측이다.


그리스의 이번 지방선거는 그리스 정부의 긴축 재정안에 대한 국민투표 성격을 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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