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고머리'로 UP!…머리 예쁘게 묶기

머니투데이 최신애 인턴기자 2010.11.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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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상투를 틀다…'당고머리'

↑ (사진= 머니투데이 자료사진)↑ (사진= 머니투데이 자료사진)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지만 '당고머리'의 인기가 가실 줄 모른다.

당고머리는 머리카락을 동그랗게 말아 위로 높게 묶어주는 올림머리로 일명 '똥머리' 혹은 '상투머리'로도 불린다.

평상시에 캐주얼을 입거나 일상생활에서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운 패션에 해주는 포인트 헤어스타일로도 인기인 당고머리. 당고머리는 그간 여성스럽기만 했던 올림머리 스타일을 귀엽게 만들어 주는 패셔너블한 머리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당고머리는 작은 얼굴을 더 작게 보이게 해주는 효과가 있고, 깔끔하면서도 자유로운 느낌을 준다.

당고머리를 하는 방법은 먼저 머리카락 전체를 한 움큼으로 잡아 위로 높이 올리고, 한 방향으로 둥글게 돌돌 말아준 후에 고무줄로 동그랗게 말린 뿌리 부분을 묶어주면 완성된다.



한 헤어 관계자는 특이한 방법을 전수해 주기도 했다. 일명 '누워서 머리 묶기' 방법으로, 편안하게 누운 상태에서 정수리 부분에서 머리카락을 잡아 똑같은 방법으로 묶어주면 된다. 이 같은 방법은 머리를 묶을 때 팔이 아플 수 있는 점을 보완해준다.

이 같은 당고머리는 스타들에게서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당고머리의 대표주자로 산다라박을 꼽는다. 산다라박은 볼록하고 예쁜 이마를 가져 당고머리가 잘 어울리는 스타로, 비단 당고머리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헤어스타일을 선보여 '변신의 귀재'로 불리기도 한다.


↑ 이효리, 송혜교, 나르샤 (사진= 머니투데이 자료사진)↑ 이효리, 송혜교, 나르샤 (사진= 머니투데이 자료사진)
이마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이효리나 송혜교, 나르샤처럼 앞머리 있는 당고머리를 추천한다. 이마를 내보이는 당고머리보다 개성 있는 스타일이 될 수 있다.

그 외 려원과 문근영, 소희, 손예진 등의 스타도 평상시 자연스러움을 연출할 때 '당고머리'를 많이 한다.

당고머리는 꼭 긴 머리를 가진 사람들만 할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니다. 짧은 머리도 동그랗게 말아 올린 후 잔머리를 실 핀으로 고정시키기만 하면 충분히 풍성한 당고머리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요즘엔 짧은 머리나 머리숱이 없어 말라 올린 상투부분이 볼품없어 보이는 것을 교정해주는 '당고머리 가발'도 판매되고 있다. 이런 가발은 둥글게 말아 올린 머리에 헤어밴드를 하듯이 감싸주기만 하면 된다. 펌 스타일, 뻗침 스타일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자신의 헤어에 맞게 사용할 수도 있어 활용도도 높다.

깔끔하면서도 자연스럽고 동시에 멋스러운 당고머리. 한 번 해보면 그 편안함과 엣지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다고 스타들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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