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가 지난 3일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손 대표가 민주당 대표로서 일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33.6%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 2.2%는 '매우 잘하고 있다', 31.4%는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반응이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모른다'고 대답하거나 아예 응답을 하지 않는 경우가 44.3%에 달한다. 아직 손 대표에 대해 '두고 보자'고 평가를 유보한 국민이 상당수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컨벤션 효과(전당대회 후 지지율이 급상승하는 현상)'가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당한가'라는 질문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31.5%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박 전 대표 선호도는 전달 조사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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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 조사에서 9.2%로 전체 2위를 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달 조사에서는 6.9%로 4위로 밀려났다. 지난달 터진 '카드뮴 낙지' 파동이 오 시장의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오 시장 뒤로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5.3%), 김문수 경기지사(4.5%),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3.4%)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서 한나라당 지지도는 36.3%로 전달 34.0%보다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조사(CATI) 방법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6.2%이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신뢰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