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3분기 24억불 적자 기록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0.11.0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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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금융 상환 여파 "보험부문 순익은 호조"

AIG는 5일(현지시간) 올 3분기 24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손실은 17.62달러를 기록했다.

AIG의 지난해 3분기 순익과 주당순이익은 각각 4억5500만달러, 68센트였다.

비연속 부문 제외 3분기 조정 순손실은 2억달러, 주당순손실 1.47달러로 전년동기에는 16억2000만달러, 주당순이익 1.62달러에 비해서도 감소했다.



AIG의 이 같은 실적악화는 구제금융을 상환하면서 어느정도 예측돼 왔다.

AIG는 아시아 사업부문 AIG의 기업공개 등으로 조277억1000만달러를 조달, 신용위기 당시 미 정부로부터 받은 1000억달러 규모의 구제자금을 상환하는 중이다.



매출은 3% 떨어진 190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크레딧사이트의 로버트 하인스 애널리스트는 “AIG가 평범한 회사로 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IG는 핵심인 보험부문의 순익은 21억달러로 호조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AIG의 로버트 벤모시 최고경영자(CEO)는 “구제금융을 상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계속할 것”이라며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AIG의 사업을 안정화시키고 강화하면서 영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으로 AIG는 개장전 거래에서 3%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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