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서 슐츠버그 2세(Arthur O. Sulzberger, Jr) 뉴욕타임스 회장(사진=뉴욕타임스)
4일(현지시간) 주뉴욕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최근 아서 슐츠버그 2세 회장은 김영목 총영사를 만난자리에서 "한미FTA 비준은 미국이 중국의 한국 및 동아시아에 대한 영향력을 상쇄(counter-balance)시키는 레버리지로 활용 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매우 필요한 사안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욕 타임스 소유주인 슐츠버그 가문은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아서 슐츠버그 2세 회장의 조부는 이승만 초대대통령과 친분이 있고 부친은 해병대로 한국전에 참전했다.
↑ G20 정상회의때 청와대서 전시되는 '이승만 대통령 증정 지팡이'
이후 56년간 뉴욕타임스 회장실에 보관돼 오고 있는 이 지팡이는 G20 서울 정상회의를 맞아 한국을 찾는다. 정상회의 기간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리는 역대 대통령 정상외교 기록전에 전시될 예정이다. 김 총영사는 슐츠버그 회장에게 한국정부의 요청을 흔쾌히 수락한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총영사는 정부의 답례로 NYT회장의 조부와 선친이 이승만 대통령, 장택상 국무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 3점을 액자와 USB에 담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