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4일 3분기 매출액 2조7583억원, 영업이익 3705억원, 당기순이익 23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의 재고축적, 성수기 물동량 증가,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으로 영업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벌크 부문은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에 따른 시황악화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3% 감소한 4105억원을, 영업이익은 94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4분기 업황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컨테이너 부문은 비수기 선박공급 초과현상이 내년 초까지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보유선박과 노선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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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벌크 부문은 원자재 주요 수입국의 화물수요 증가로 대형선 시장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중소형 선박은 원거리 화물수요 증가로 시황은 전 분기보다 호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