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양적완화, 채권금리 급등 완화-토러스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0.11.0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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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투자증권은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 예상에 부합한 양적완화 정책을 취한 결과 채권시장에 우호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4일 전망했다.

공동락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2차 양적완화 정책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통화 팽창적 기조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측면에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연준에 이어 유럽, 일본의 정책 대응 역시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최근 단기간에 걸친 금리 속등에 대한 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2차 양적완화 정책은 이미 상당한 기간에 걸쳐 금융시장에 내용이 사전적으로 알려졌다는 점에서 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접근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양적완화의 규모나 시기에 대해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는 사실은 불확실한 경기 여건에서 당국의 역할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FOMC 정례회의를 통해 총 6000억달러 규모의 장기국채 매입을 발표했다. 또 현행 제로 수준인 정책금리(0~0.25%)를 종전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이른바 2차 양적완화로 불리는 추가 경기 부양책으로 시장의 예상치(최소 5000억달러 이상) 수준에 대체로 부합했다. 그는 "미국 경제 회복세가 여전히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는 정책당국의 판단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며 "향후 고용이나 물가에 따라 가변적이란 여운을 남겼으나 구체적으로 일정과 규모를 명기한 것은 시장이
기대하는 가시적 성과에 대해 연준도 상응하는 조치를 취한다는 인상을 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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