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락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2차 양적완화 정책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통화 팽창적 기조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측면에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연준에 이어 유럽, 일본의 정책 대응 역시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최근 단기간에 걸친 금리 속등에 대한 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나 양적완화의 규모나 시기에 대해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는 사실은 불확실한 경기 여건에서 당국의 역할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치는 이른바 2차 양적완화로 불리는 추가 경기 부양책으로 시장의 예상치(최소 5000억달러 이상) 수준에 대체로 부합했다. 그는 "미국 경제 회복세가 여전히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는 정책당국의 판단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며 "향후 고용이나 물가에 따라 가변적이란 여운을 남겼으나 구체적으로 일정과 규모를 명기한 것은 시장이
기대하는 가시적 성과에 대해 연준도 상응하는 조치를 취한다는 인상을 줬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