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소재 슬레이트’로 폐섬유 재활용 길 열어

머니투데이 고문순 기자 2010.11.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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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발생량의 0.6%만이 재활용되는 국내 폐섬유는 대부분 소각되는 처리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처럼 낮은 재활용률을 나타내는 원인은 섬유 자체가 유해하지 않다는 인식 때문인데, 섬유 또한 플라스틱의 화학물질이 처리되는 과정과 동일한 결과를 가져온다. 경남 창원의 현대산업트라이던트(www.steelgreen.com)가 폐섬유와 의류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섬유를 원료로 인체에 무해한 섬유소재 슬레이트(slate)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친환경 산업화는 물론 숨겨진 고부가가치 창출의 돌파구를 열어 화제다.
‘섬유소재 슬레이트’로 폐섬유 재활용 길 열어


특히 인체 유해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석면 슬레이트를 대체할 수 있는 신개념의 친환경 섬유 슬레이트 제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현재 기존 슬레이트 철거에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에 나설 만큼 석면 슬레이트에 대한 유해성에 관심이 높아 친환경 소재의 섬유 슬레이트가 대체 자재로 점차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산업트라이던트는 태양전지 조명 시스템을 갖춘 후속모델을 선보이는 등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산업트라이던트 관계자는 “플라스틱, 캔, 폐휴대폰 등과 같이 섬유 또한 훌륭한 재활용 자원으로 이를 활용할 시스템 정착 등과 각종 공익사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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