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서 샤워하던 남성 사자떼 공격으로 참변

머니투데이 뉴시스 2010.11.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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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서 샤워하던 남성 사자떼 공격으로 참변


한 짐바브웨 남성이 3일(현지시간) 현지 한 캠프에서 샤워를 하는 도중 사자 무리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날 영국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짐바브웨 치안보호국 관계자는 DPA와의 인터뷰에서 이 남성이 마나풀스국립공원 인근 낚시 캠프 야외 샤워장에서 씻는 도중 사자떼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이아프리카(iAfrica) 웹사이트는 "이 남성이 그의 아내와 함께 4~5마리의 사자에게 공격을 당했다"며 "이 사고를 목격한 어느 누구도 그를 구할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치안보호국 관계자는 "올해 이 캠프에서는 8명이 사자 무리의 공격으로 숨졌다"며 "이 같은 사고는 사자를 몰살해야만 멈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잠베시 강에 위치한 이 캠프는 사냥꾼들에게 인기있는 장소지만 야생 동물 공격에 대한 대비는 부족한 상황이다.



한편 환경보호활동가는 "포식 동물의 서식지가 짐바브웨에서 자행되고 있는 대규모 야생 생태계 파괴로 사라지고 있다"며 "이에 동물들이 점점 공격적으로 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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