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착착 감기며, 여성스러운 자태를 자아내는 소재 벨벳과 스웨이드는 강력한 퍼와 레더 소재 뒤로 드문드문 모습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는 뉴 패션.
가을 겨울 추워지면서 두툼한 소재와 박시한 룩이 주류를 이루면서, 여성의 라인을 볼 수 없던 터라 엘레강스한 벨벳&스웨이드 룩은 여자들에게 더없이 반갑기만 하다.
울과 모직 100%의 가을 겨울 패션에서 벗어나 독특한 질감의 소재들로, 우아하게 입어보자. 과거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고전미와 세련미를 지닌 벨벳과 스웨이드의 향연을 지켜볼만한 시즌이 될 듯.
2010 F/W 프링글 오브 스코틀랜드 컬렉션
상큼한 오렌지빛깔의 스키니한 플리츠 셔츠와 그린벨벳 7부 팬츠로 고혹한 여성스러움을, 중세의 빈티지한 무드를 연상케 하는 올리브 그린 벨벳 원피스까지 베스트 오브 베스트 벨벳 3종 세트로도 손색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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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수 없는 매력의 레드 벨벳 룩
돌체앤가바나, 버버리프로섬, 랄프로렌 컬렉션
볼륨 있는 몸매로 보이고 싶다면, 란제리에서 영감을 얻은 섹시한 뷔스티에 드레스를 선보인 돌체 앤 가바나에 주목해볼만하다. 프릴과 셔링 디테일과 자주 빛 벨벳 소재로 화려하고, 페미닌함을 흥미롭게 풀어낸 버버리 프로섬, 우아한 자주 빛 롱 드레스와 비치는 블랙 이너를 매치해 빈티지한 매력까지 갖춘 랄프로렌 컬렉션을 참고한 정열적 레드 벨벳 룩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듯.
벨벳 VS 스웨이드 누가 더 매력적일까
랄프로렌, 살바토레 페라가모 컬렉션
승마복에서 영감을 얻어 컨트리풍의 부풀려진 어깨와 좁아지는 소매 쉐이프의 퍼플 재킷, 청키한 블랙 니트카디건에 멋스러운 그린 벨벳 조퍼스팬츠 힘을 준 아메리칸 클래식 룩의 진수를 보여줬다.
리치한 감각의 스웨이드 소재의 카멜 셔츠 팬츠에 빅 벨트로 매니시한 매력을, 빛바랜 그린 컬러 롤업 셔츠원피스와 롱부츠와 매치한 룩은 분위기있는 가을 여자가 되고 싶다면 따라해볼만하다.
사진 제공= 온 컬렉션 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