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중국에 최초 R&D 센터 설립 MOU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10.11.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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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185,700원 ▲18,700 +11.20%)전선(대표 구자열)이 중국에 처음으로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다.

LS전선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투자유치국(초상국)과 R&D 센터 설립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LS전선은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을 위한 R&D 센터를 설립하고 투자유치국은 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우한시는 2006년 시작된 중부지역 개발 정책인 '중부굴기'의 최대 수혜지역인 호북성의 성도(省都)로 LS전선이 인수한 홍치전선이 위치한 곳이다.



LS전선에서 R&D를 책임지고 있는 조준형 부사장은 "이번 MOU체결은 LS전선의 중국시장 사업 전략에 있어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LS홍치전선은 우한시 경제 성장에 기여함과 동시에 첨단 맞춤형 전선 제품 개발을 통해 매출 상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이 중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는 것은 중국이 2009년 기준 140조원 규모의 세계 전력 케이블 시장에서 점유율이 25%에 달하는 막대한 시장이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국가전력망공사가 2015년까지 12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을 통해 화베이, 화둥, 화중 지역 초고압 전력망 구축에 47조원을 투자하는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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