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기업 특허기술 장터 열렸다"

머니투데이 배준희 기자 2010.11.04 13:44
글자크기

2010산학연협력 엑스포, 26개 대학서 134억원 규모 거래

산학협력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2010 산학연협력 엑스포'에서 기업과 대학 간 '특허기술 장터'가 열렸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각 대학에 따르면 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0 산학연협력 엑스포에서 26개 대학과 27개 기업대표들이 대규모 합동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단국대, 동국대, 포항공대를 비롯한 26개 대학이 참여했고 총 기술료(선급기술료와 매출액에 따라 지급받는 경상기술료 포함)도 134억200만원에 달했다. 또 이전받은 기술의 사업화에 성공한 기업인들과 대학간 대화의 장도 마련됐다.



단국대는 섬유전문기업인 휴비스에 보호복 상품화 및 성능평가 시스템 개발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단국대 기술은 지식경제부에서 각종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지식경제 기술혁신사업' 성과물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보호복을 태울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성능 테스트가 가능하다.

동국대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유플러스 네트웍스에 '자기 조직화에 기반한 위치 측정 장치 및 방법' 기술의 특허를 이전했다. 이 기술은 실시간 위치추적에 관한 것으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위치측정이 가능해 보다 신속하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포항공과대학교는 배기장치 전문기업인 토네이도에 강력한 회오리바람 발생기인 '스윌러(swirler)'를 이용한 국소배기장치 특허를 넘겼다. 이 장치는 스윌러를 이용해 배기영역을 확대함으로써 배기효율을 향상시킨다.

이밖에 행사기간동안 '2010 대학 출연 특허 페스티벌', '광역·지역·지방 과학연구단지 우수성과 전시', '창의적 공학작품 전시', 산학연협력 유공자 시상식', '학교기업장터' 등도 준비됐다.

특히 특허 페스티벌에서는 올해의 발명 200선, 스타 연구실 40개 등을 통해 각 기업의 특성에 맞는 특허기술 등을 소개해 줌으로써 기업의 신규 사업 분야 발굴도 지원한다.


한편 이번 엑스포는 교과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등이 주관했다. 오는 6일까지 일산 킨텍스 1층에서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