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보험사기 위험심사시스템 가동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10.11.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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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보,보험사기 위험심사시스템 가동


LIG손해보험 (32,800원 ▲50 +0.1%)이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보험사기 위험심사 시스템 ‘LFDS(LIG Fraud Detection System)’를 4일부터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사고 시간과 장소 및 피보험자와 계약자의 보험 가입 내용과 과거 보상 사례 등 총 130여 개에 달하는 제반 사항들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44개의 위험 심사항목에 따라 0점부터 100점까지 보험사기 가능성을 수치화시켜 보여준다.



LFDS를 통해 보험사기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판정된 건들은 보험금 심사 담당자 또는 특별조사팀(SIU)에게 조기에 정보가 전달돼 추가 정밀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과거 보험사고가 발생하면 보상 담당자의 경험이나 감에 의존해 보험사기 여부를 조사했던 것과 비교하면 진일보했다는 평가다. 또 데이터베이스에 축적된 과거 자료도 보험사기 가능성 측정에 동원되고 위험 항목을 하루 단위로 추가 반영시킬 수 있도록 했다.



회사는 일부 보험사가 특정 IT업체의 솔루션을 도입해 위험심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지만 내부 자료를 토대로 자체 개발한 곳은 LIG손해보험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LIG손해보험 김석주 SIU팀장은 “보험사기는 보험료 인상요인을 발생시켜 결과적으로 선량한 일반 고객에게 피해가 돌아가게 된다”며 “향후 지속적인 시스템 보완을 통해 보험사기 적발률을 높여나가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IG손해보험은 ‘LFDS’와는 별도로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보험사기 제보 포상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LIG손해보험 공식 홈페이지(www.lig.co.kr)와 콜센터(1544-0114)를 통해 24시간 보험사기 신고 접수를 받고 있으며, 제보를 통해 경감된 보험금에 대비해 10% 범위 내에서 최고 1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2010년 한 해 동안 약 230건의 보험사기가 포상금 제도를 통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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