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비즈니스서밋, 국내외 기업인 120명 참석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10.11.0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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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아직 참석 미정

20개국(G20) 정상회의 일환으로 이달 11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G20비즈니스서밋' 행사에 국내외 주요기업 대표 120명이 참석한다.

오영호 G20비즈니스서밋 집행위원장은 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낸탈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행사에 세계 34개국에서 기업 최고경영자(CEO) 120명이 참석할 것"이라며 "비즈니스서밋은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해 11명 G20 정상이 참석하기로 했으며,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정상의 참석 문제는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에서는 12곳 기업 총수들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나 삼성(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과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참석 등 변수가 있어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하는 글로벌 기업인 120명은 G20 회원국에서 95명, 비회원국에서 25명으로 구성됐다.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참석이 미정인 가운데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이석채 KT 회장 등이 참석을 확정지었다.



조직위는 참가 기업 중 업종별로 세계 최대 기업이 22개사, 해당국 업종별 최대 기업이 42개사로, 전체의 53%가 명실상부 글로벌 실물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는 대표 기업들이라고 밝혔다.

또 금융 29명, 에너지 26명, 제조 23명, 정보기술(IT) 14명, 유통과 해운 등 기타 16명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참석하며, 참석하지 않는 기업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12명의 경제단체장이 각국에서 참석한다. 이밖에 비즈니스서밋 참가 기업들 간 만남을 위해 행사장 안에 '비즈니스 미팅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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