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윤 팬 뿔났다 "3주 1위했는데 1주 1위에 밀려?"

머니투데이 배소진 인턴기자 2010.11.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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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디지털 뮤직어워드' 1위 실패에 이의제기

↑싸이월드 뮤직 10월 셋째주~다섯째주  '주간인기곡 차트' 캡처↑싸이월드 뮤직 10월 셋째주~다섯째주 '주간인기곡 차트' 캡처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2' 톱4 강승윤이 부른 '본능적으로'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강승윤의 팬들이 '본능적으로'가 10월 '싸이월드 디지털 뮤직 어워드' 1위에 오르지 못한 것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싸이월드 디지털 뮤직 어워드'는 한달동안 싸이월드 미니홈피 배경음악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음원이 판매된 곡에 '이달의 노래(Song of the month)'를, 신인가수에게는 '이달의 루키(Rookie of the month)'상을 수여한다.



슈프림팀의 '그땐 그땐 그땐'은 지난 10월 둘째주 싸이월드 BGM 인기차트에 1위로 첫 진입했다. 당시 '본능적으로'는 강승윤이 아니라 윤종신이 발매한 앨범의 수록곡으로 12위를 차지했다.

10월 셋째주부터는 '슈퍼스타K2 Top11 part.3'에 수록된 강승윤의 '본능적으로'가 1위에 오르며 슈프림팀이 2위로 밀려났다. 이후 강승윤의 '본능적으로'는 넷째주, 다섯째주까지 총 3주에 이어 1위를 고수했다.



하지만 지난 1일 공개된 '10월 디지털 뮤직 어워드 차트'에는 슈프림팀의 '그땐 그땐 그땐'이 1위에, 강승윤의 '본능적으로'가 2위에 각각 올라 있다. 단 1주 음원판매 1위에 오른 '그땐 그땐 그땐'이 3주동안 가장 많은 음원을 판매한 것으로 기록된 '본능적으로'를 제치고 월간 음원판매 1위를 차지한 것이다.

강승윤의 '이달의 노래' 수상을 기대했던 팬들은 "1일 새벽까지만 해도 강승윤의 '본능적으로'가 54%로 디지털 뮤직 어워드 후보 1위였는데 갑자기 2위로 밀려났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싸이월드 뮤직 '디지털 뮤직 어워드 차트' 캡처. SK커뮤니케이션 측은 '후보현황' 이미지에서 강승윤 '본능적으로'와 슈프림팀 '그땐그땐그땐'이 뒤바뀌어 있다고 해명했다.↑싸이월드 뮤직 '디지털 뮤직 어워드 차트' 캡처. SK커뮤니케이션 측은 '후보현황' 이미지에서 강승윤 '본능적으로'와 슈프림팀 '그땐그땐그땐'이 뒤바뀌어 있다고 해명했다.
이들은 "아직 정식 가수가 아니라고 횡포를 부리는 거냐", "3주 연속 주간 1위를 했는데 월간 1위를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음원 판매량 통계를 공개해 달라", "하루만에 상을 준다고 했다가 뺏는 거나 마찬가지"는 등 항의글을 올리며 해명을 요구했다.

한편 2일 오전 SK커뮤니케이션즈 한 관계자는 "'그땐 그땐 그땐'이 첫 진입했을 때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음원판매량이 월등하게 높았던 터라 그동안 누적판매량은 계속 '그땐 그땐 그땐'이 1위였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1,2위 누적 판매량을 자동 집계할 때 '그땐 그땐 그땐'이 54%로 1위였는데, 이미지에는 '본능적으로'와 뒤바뀌어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 강승윤은 '이달의 루키' 선정이 유력하다며 "오늘(2일) 오전 중으로 제대로 된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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