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심사 청구 기업, 100개 돌파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10.11.0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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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이후 처음..외국기업·스팩 증가 등이 원인

올해 10월말 현재 코스닥시장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수가 100개를 넘어섰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0월말 현재 총 102개사가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1일 밝혔다. 100개사를 돌파한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

거래소는 올해 청구기업 수의 급격히 증가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 및 증시 회복세에 따른 국내 기업의 상장심사 청구가 늘어난데다 외국기업 및 기업인수목적회사(이하 SPAC)도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외국기업은 2007년 2개사에서 2008년 4개사, 200년 6개사에 이어 올해는 8개사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 올해 처음 스팩 제도가 도입돼 10월까지 총 20개가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거래소는 스팩을 제외할 경우에도 10월말 현재 상장예비심사청구기업은 82개사이며, 연말까지 약 90여개사가 청구할 것으로 예상했다.



거래소는 "상장예비심사 청구기업의 증가는 신(新)시장으로서 코스닥의 역동성과 건전성을 향상시키고 코스닥시장이 보다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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