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유니더스↑ 콘돔값 인상 기대감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2010.11.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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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 전문업체인 유니더스 (983원 ▲34 +3.58%)가 콘돔 가격인상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후 2시17분 현재 유니더스는 전일대비 5.54% 오른 1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0만여주로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창구 등에서 주로 매매되고 있다.



주가 강세는 원재료인 고무값 강세에 따른 콘돔 가격인상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RSS3'로 불리는 고무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주 방콕 거래소에서 킬로그램(㎏) 당 4.05달러에 거래됐다. 싱가포르에서도 12월물 RSS3는 지난달 25일 4.05달러를 찍었다.



고무값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당 1달러까지 떨어졌으나 2009년부터 꾸준히 상승해 올 들어 4달러를 돌파했다. 고무값 상승은 주산지인 동남아시아의 기후 변화에 따른 작황 악화 때문이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가 다소 회복되면서 고무제품 수요가 차츰 늘어난 것도 원인이다.

유니더스 관계자는 "최근 원재료인 라텍스 수입가격이 작년대비 80~90% 급등했다"며 "원재료값 상승에 따라 수출단가도 이미 조금씩 인상했고, 최근 수출계약에도 이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직 추가 가격인상은 정해진 것이 없다"며 "3분기 결산에 원가율을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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