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이제는 비중확대 나설 때"-대우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10.11.0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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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 트랩 하단.."내년 1분기부터 실적 개선"

삼성전자 (78,000원 ▲500 +0.65%)가 밸류트랩(가치함점)에 빠져 당분간 박스권 흐름에 갇힐 것으로 전망했던 대우증권이 이제 비중 확대에 나설 때라고 1일 주장했다.

대우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밸류 트랩에 갇힐 것이라는 보수적인 전망을 견지해 왔고 실제로 9월 초 이후 코스피가 150p 상승하는 동안 삼성전자는 대우증권이 제시한 밸류 트랩의 하단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투자자들은 3분기 실적에 대해 실망했고 4분기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지난 9월2일 삼성전자가 밸류트랩 구간으로 진입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92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당분간 68만원~84만원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송종호 연구원은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제는 비중 확대에 나설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애플이 주도하는 모바일 혁명에 비교적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고 분기 실적 모멘텀은 2011년 1분기 D램 가격 하락세 완화, 중국 경기 선행지수와 함께 개선될 것이라는게 이유다.



한편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핵심 부문 수익성은 양호했으며 4분기 영업이익은 3조5000억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4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내년 1분에는 메모리 부문의 실적 둔화폭은 둔화되고 다른 부문의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 개선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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