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G20 정상회의 앞두고 비상체제 돌입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2010.10.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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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내달 11일 서울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관세청(청장 윤영선)은 1일부터 G20 정상회의의 안전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47개 세관에 상황반을 편성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고 31일 밝혔다.

비상근무 체제는 지난 9월 1일부터 본청 및 본부세관의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전국으로 확대한 2단계 조치이다.



특히 관세청은 각국 정상 및 수행원 등의 신속하고 안전한 통관을 위해 인력을 충원하고 장비도 대폭 강화한다.

인력의 경우 인천공항세관에 72명, 김포세관에 8명, 공항우편세관에 2명 등 총 82명을 추가로 증원한다. 이와 함께, 직원들의 근무시간도 주간근무반의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6시로 3시간 앞당기기로 했다.



장비는 차량형 컨테이너 검색기와 휴대용 폭발물탐지기, 차량형 엑스레이(X-ray)검색기 및 총기류 탐지견을 인천공항과 서울공항 등에 추가로 배치해 테러물품 반입을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윤영선 관세청장은 지난 29일 전국세관장회의에서 “안전한 관세국경관리는 곧 G20 성공개최와 직결된다"며 “관세청의 가용인력을 총 동원해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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