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LCD, "건설과 무관…합병으로 LED강화"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10.10.2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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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증권업계, LED소재사업 시장지배력 확대 호평

한솔LCD (5,650원 0.00%)가 비상장법인 (주)크리스탈온(소멸회사)을 흡수합병했다. 증권업계는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강한 시너지 효과를 예상했다.

29일 거래에서 한솔LCD는 2.1%상승출발했으나 한솔건설의 워크아웃 소식이 발목이 잡으며 4.8%급락, 6만원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한솔건설은 이날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한솔건설의 지분은 한솔제지 49.55%, 한솔EME 50.45%로 한솔LCD와는 지분관계도 없고 사실상 무관한 회사다.

이날 오전 한솔LCD (5,650원 0.00%)는 LED 잉곳/웨이퍼 Sawing업체인 자회사비상장법인 (주)크리스탈온(소멸회사)을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했다. 합병 비율은 한솔LCD 대 크리스탈온이 1대 1.6140972다.



합병 목적은 LED용 웨이퍼 사업의 경영효율성 제고와 잉곳 사업과의 시너지효과 창출이다.

크리스탈온은 LED용 웨이퍼 제조사로 자산은 223억1400만원, 부채총계는 126억2300만원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202억1000만원, 당기순익은 18억7800만원이었다.

증권업계는 한솔LCD의 크리스탈온 합병을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ED사업과 태양광사업으로의 신규사업 진출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병기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사파이어 잉곳과 사파이어 웨이퍼 사업의 통합경영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한솔LCD의 LED소재사업 시장지배력 확대에 중대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특히 크리스탈온의 2011년 매출액이 1000억원, 영업이익이 100억원에 달할 것이며, 이 실적이 한솔LCD로 반영되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예상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크리스탈온' 합병은 LED사업부문 역량강화에 강한 시너지효과를 줄 것"이라며 "한솔건설 워크아웃 신청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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