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매장용 빌딩 수익률 하락 행진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0.10.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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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투자수익률 조사 결과…2009년 2분기 이후 최저치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3분기 오피스와 매장용 빌딩의 투자 수익률이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서울 및 6개 광역시, 경기 일부 지역의 오피스 빌딩 1000동과 매장용 빌딩 2000동의 3분기 투자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오피스는 1.16%로 전분기 대비 0.67%포인트, 매장용은 1.14%로 0.5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종전보다 대상지역 및 표본을 확대해 신뢰성을 높였다. 조사대상 지역은 종전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경기도 수원·성남·안양·고양시가 추가됐고, 표본은 오피스빌딩 500동, 매장용 빌딩 1000동을 각각 확대했다.



오피스 빌딩 수익률은 서울, 부산, 성남, 수원이 1%대를 기록한 반면 광주는 공실 증가, 자산가치 하락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인천, 대구, 울산, 대전 등도 1% 미만의 수익률을 보였다.

매장용 빌딩 수익률은 성남이 1.36%로 가장 높았고 부산, 안양, 서울, 수원 등이 뒤를 이었다. 울산, 고양, 인천, 대구 등의 매장용 빌딩 수익률은 1%를 밑돌았다.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9.5%, 매장용 빌딩 공실률은 10.3%로 지난 1,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울산의 공실률이 21.2%로 가장 높았고 대전(19.5%), 광주(17.4%)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7,5%로 공실률이 가장 낮았다.

임대료는 오피스 빌딩이 ㎡당 평균 1만4800원, 매장용 빌딩이 4만1900원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나 한국부동산연구원 홈페이지(www.krer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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