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12월10일쯤부터 인수 희망자들로부터 예비 입찰 제안서를 접수받고 연내 최종 입찰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내년 3월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내년 상반기 우리금융 민영화가 완료된다.
아울러 정부는 우리금융 계열 지방은행(광주·경남은행)의 경우 우리금융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를 매각 주체로 삼아 분리매각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을 우리금융으로부터 인적분할해 각각 지주회사를 설립한 후 매각 절차를 밟는 방식이다.
정부는 매각 공고 후 내달 중순쯤 잠재적 인수희망자들로부터 투자의향서(LOI)를 받고 12월10일부터 예비 입찰제안서(Preliminary Bid)를 접수받을 계획이다. 이후 연내 최종 입찰 대상(숏리스트)이 선정되면 내년 초 최종 입찰제안서(Final Bid)를 접수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우리금융 민영화가 최종 완료되는 시점은 내년 상반기쯤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에선 우리금융 인수합병(M&A)에 '과점주주' 체제로 '독자민영화'를 원하는 우리금융 주도 컨소시엄과 우리금융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하나금융지주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