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회장, "대우인터·포스코건설 양 날개로 '비전 2020' 추진"

머니투데이 자카르타=김태은 기자 2010.10.28 15:14
글자크기

인니 시금석..철강에서 에너지, 인프라, 환경 등 다양한 사업 추진

정준양 포스코 (398,000원 ▼4,500 -1.12%) 회장이 포스코건설과 대우인터내셔널을 양 날개로 '글로벌 포스코' 도약을 위한 비전 2020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포스코 패밀리사와 함께 철강부터 에너지, 인프라, 환경까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 물리아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8년 매출 100조 달성과 글로벌 톱3 제철소에 이른다는 비전 2018을 세워 추진해 나가고 있는데 대우인터내셔널이라는 새로운 가족을 맞이해 이를 뛰어넘는 비전 2020을 현재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찔레곤시에서 해외 첫 일관제철소 건설하기 위한 부지조성 공사를 착공했다. 정준양 회장이 착공식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br>
↑포스코는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찔레곤시에서 해외 첫 일관제철소 건설하기 위한 부지조성 공사를 착공했다. 정준양 회장이 착공식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그는 "대우인터내셔널과 함께 인프라스트럭쳐 건설 부문에 잠재력이 있는 포스코건설이 각각 선발부대가 돼 해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성 사업을 진출해 나가는 큰 꿈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가 이러한 비전 2020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착공식 후에 포스코건설과 인도네시아 반탄주가 양해각서(MOU)를 맺는다"며 "자바섬과 수마트라섬을 연결하는 교량건설에 참여하는 등 여러 가지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저탄소 녹색성장과 지구온난화에 대비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인도네시아와 공동으로 연구를 구상 중"이며 "포스코ICT와 포스코파워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도 협력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포스코의 바람에 인도네시아 정부도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어제 인도네시아 재무부장관 만나 법인세 인센티브를 비롯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포스코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는 소식 이후 많은 기업이 관심을 갖고 있고 우리나라에 있어서도 인도네시아가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라며 "다른 한국 기업들이 이 시장에 수월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포스코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POSCO홀딩스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