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바닥 통과…턴어라운드 시동"-대우證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0.10.2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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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8.2만원 유지

대우증권은 27일 KT&G (90,200원 ▲100 +0.11%)가 지리한 바닥을 통과해 턴어라운드를 시작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백운목 연구원은 "그 동안 큰 악재로 작용했던 국내 담배 시장점유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반전하고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바닥을 통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배당수익률이 4.3%로 예상돼 지금이 매수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담배사업 환경이 악화된다는 리스크도 있지만 구조조정과 강한 비용 통제, 해외 담배사업 강화, 한방화장품 출시, 중국 현지 홍삼 생산시설 설립 등 장기 성장 전략이 보다 구체화되고 있어 긍정적인 포인트도 많다"고 덧붙였다.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인 3분기 실적과 관련해선 "내수 시장점유율이 59.6%로 전분기 58.5%보다 높아졌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영업이익도 강력한 비용 통제로 판매관리비와 외화관련손실이 줄어들면서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또 "내년에는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수출이 17.2% 증가할 것"이라며 "기존 중동시장의 안정적 성장, 러시아 공장 완공에 따른 러시아 및 유럽 지역 매출 증가, 중국·미국 등 신시장 성장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도 10%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환율 하락세에 따라 내년 수입 잎담배 가격이 원화 기준 8.9%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과 한국인삼공사가 내년에도 15.2% 에 달하는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KT&G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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