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3Q 전문약 부진 일반약으로 만회(상보)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0.10.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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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3Q 영업익 295억...전년비 4.3%↑

동아제약 (108,400원 ▲500 +0.46%)은 지난 3분기에 영업이익 295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286억원에 비해 4.3%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동아제약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2121억원, 당기순이익은 45.7%감소한 112억원이었다. 동아제약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13.9%로 전년동기 13.6%에 비해 0.3%포인트 증가했다.



동아제약은 3분기에 전문의약품(ETC) 부문에서 다소 부진했지만 일반의약품(OTC) 부문에서 호조를 보였다. 동아제약의 3분기 ETC부문 매출은 1154억원으로 전년동기 1181억원에 비해 2.3% 감소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전문의약품 분야가 다소 부진했던 것은 규제강화, 경쟁심화, 영업일수 감소, 더위로 인한 병원 환자 감소 등의 이유로 전문의약품 처방 규모가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오는 11월 리베이트-쌍벌제가 시행되는 등 규제강화로 인한 영업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제약의 3분기 일반의약품 매출은 596억원으로 전년동기 584억원보다 2.1% 늘었다. 동아제약의 주력 일반의약품인 박카스의 3분기 매출은 376억원으로 전년동기 355억원보다 21억원 증가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박카스의 기능적 가치가 부각돼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에서는 독자 개발 신약인 위점막보호제 '스티렌'의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8% 감소한 207억원을 기록했다. 혈전용해제 '오팔몬'의 매출은 지난해 3분기 99억원보다 19% 증가한 132억원을 기록했다.

항혈전치료제 '플라비톨'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8.1% 늘어난 109억원을 기록했다. 고지혈증치료제 '리피논'은 전년동기대비 21.1% 증가한 102억원의 3분기 매출을 올렸다.


이밖에 고혈압치료제 '오로디핀'의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2.2% 감소한 70억원, 세계 4번째로 자체개발한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는 9.2% 늘어난 44억원, 소화성 궤양치료제 '가스터'는 2.7% 성장한 49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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