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美선거 시동 연고점 뚫나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0.10.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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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주택매매 등 발표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실적과 선거에 대한 기대감 사이에 놓일 전망이다.

이번주 프록터앤갬블(P&G) 듀폰(26일), 마이크로소프트(28일), 3M(28일), 엑손모빌(28일) 등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전주 발표한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이후여서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다. 팩트셋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TI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69센트로 전망되고 있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미 중간선거도 증시 상승에 불을 붙일 전망이다.

모간스탠리 스미스바니의 데이비드 다스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선거를 앞두고 열기가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선심성 공약을 뿌려대는 정치판은 미국이라고 예외는 아닌 것 같다.



이에 반해 미 증시가 외부적 요소보다는 내부적 상승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웰스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제임스 폴센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양적 완화조치, 선거가 증시 상승에 근거를 제공한다고 생각하지만 소프트 패치(일시적 경기둔화)후 미 경제가 다시 성장속도가 내는 것이 이면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한국의 경주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도 시장의 관심이다.


G20 경주 회의에서 시장결정적 환율 이행과 경쟁적 환율 절하를 자제하기로 합의했다. G20 재무장관이 달러화에 대해 공통적인 입장을 처음 천명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지만 강제 수단이 없다는 점에서 여전히 ‘미제’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씨티즌스 트러스트의 션 크라우스는 “이번 회의로 시장의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않는다”며 “달러 약세가 이머징 시장에까지 번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버지니아에서 열리는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컨퍼런스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어서 양적완화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낼지 관심이다.

다만 지난 15일 보스턴 연은 컨퍼런스에서 보듯 상세한 언급은 회피하고 있기 때문에 섣부른 기대감은 금물이다.

발표되는 경제 지표는 9월 시카고 연방 국가활동 지수, 기존주택 매매, 10월 달라스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활동 지수 등이다.

블룸버그집계 시카고 연방 국가활동 지수 예상치는 -0.30이다. 전월에는 -0.53을 기록했다.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430만건을 기록, 전월 413만건보다 증가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주택압류 문제가 대형 은행들의 실적까지 위협한 가운데 기존주택 매매건수 증가는 주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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