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금실덕? 이혼율 8달째 감소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10.10.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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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수 6개월째 증가, 이상고온으로 고령사망자 늘어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혼인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혼은 8개월째 감소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월간 인구동향에 따르면 8월 이혼건수는 97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200건(-2.0%) 줄어들면서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혼인건수는 2만6200건으로 전년에 비해 3000건(12.9%)증가했다.



이혼이 8달째 줄고 있는 것은 결혼한 지 4년 미만의 신혼부부 이혼건수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통계청 인구동향과 관계자는 "동거 기간이 짧은 신혼부부들의 이혼 건수가 예년에 비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며 "반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지면서 혼인 건수는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8월 출생아수는 약 3만83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2100명(5.8%) 늘어나면서 6개월째 증가세 지속했고, 사망자수는 약 2만500명으로 700명(3.5%)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7월과 8월에는 이상고온현상으로 인해 70세 이상 고령 사망자가 늘어나 사망자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9월 이동자수는 55만 25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11만 8300명(-17.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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