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주 엘파소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시우다드후아레즈는 마약조직과 경찰 간 전투, 마약조직들 간 주도권 다툼으로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인 도시 가운데 하나이다. 파티장에서의 대량 학살도 이 달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다.
카를로스 그로사레스 현지 경찰 대변인은 두 대의 미니밴에 나눠 탄 무장괴한 최소한 10명이 파티장에 난입해 총을 난사했다고 레포마지에 밝혔다.
시우다드후아레즈에서만 올 들어서만 2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는 등 지난 2008년 이후 6900명 이상이 마약과 관련된 폭력으로 사망했다.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 2006년 12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마약범죄 퇴치에 나섰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압력에 직면해 있다. 지난 4년 동안 3만 명 가까운 인명이 희생됐으며 미국은 멕시코에서 마약 관련 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