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이지송 사장이 지난 21일 오후 5시 4층 직원 연수실에서 본사 부장급 200여명의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저녁으로 제공한 컵라면을 먹으며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 21일 오후 5시 4층 직원 연수실에서 본사 부장급 200여명의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지면서 저녁으로 컵라면을 제공했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자리를 의외의 메뉴인 컵라면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드는 '이지송식 소통 방법'이라는 평가다
이 사장은 직원들에게 일일이 컵라면을 권하며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핵심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갖고 싶어 자리를 마련했다"며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통해 현재의 경영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양수 기획조정실 기획총괄부장은 "컵라면이 비상식량이라고 할 수도 있는 만큼 반드시 비상경영상황을 극복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도 됐다"고 말했다. 이지송 사장은 통합공사 설립준비단 시절부터 회의로 인해 업무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햄버거나 김밥으로 식사를 해온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