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는 '차'…이젠 피부에 발라볼까?

머니투데이 최신애 인턴기자 2010.10.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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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카모마일, 장미 등 '차'를 이용해서 예뻐지기

ⓒ싸이닉ⓒ싸이닉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는 요즘에는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가 그립다. 가을을 맞아 더욱 제격인 차는 심신의 피로를 풀어줄 뿐만 아니라 피부 케어에도 좋은 비법이다.
피부 트러블에 제격인 녹차, 안티에이징 효과가 있는 카모마일, 윤기 나는 피부를 만들어주는 장미차까지 차로 아름다워지는 방법을 살펴보자.

◇ 혈관도 맑게, 피부도 맑게…최고의 뷰티 원료 '녹차'



녹차의 효능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기 순환을 원활히 해주고 체내에 쌓이는 글리코겐을 분해하는 효과가 탁월해 비만예방에도 좋으며, 혈관을 맑게 하여 동맥경화도 예방해준다.

뿐만 아니라 녹차는 피부 타입에 관계없이 모든 피부에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피부 수렴, 진정에도 좋다. 특히 각질과 트러블로 인해 민감해져 '붉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효과가 뛰어나다.



녹차의 탄닌 성분은 기미나 주근깨 등 잡티의 원인이 되는 노폐물과 피지 제거에 도움을 주고 피부탄력을 높여주는 뷰티 원료다.

마시고 남은 녹차 티백을 우려낸 물로 세안을 해주고, 가루녹차를 꿀, 밀가루와 함께 걸쭉하게 섞어 녹차 팩을 만들어 사용해도 좋다. 얼굴에 얇은 거즈를 덮어 그 위에 녹차 팩을 잘 펴 바르고 20분 정도 경과한 후 미지근한 물로 씻어 주면 주름 방지는 물론 윤기 나는 피부로 가꿀 수 있다.

◇ 몸도, 피부도 릴렉스…안티에이징 효과 있는 '카모마일'


마음을 진정시키고 불면증을 완화하는 효과를 지닌 카모마일은 불안, 긴장, 노함, 공포와 같은 극한의 감정을 조절하는 작용을 한다. 또한 신경 진정 작용으로 근육통, 수축 관절 등의 고통을 덜어주고 두통, 편두통, 치통과 같은 통증이 있을 시 섭취하면 통증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뾰루지, 여드름과 같은 트러블성 피부를 잠재우며 과민성 피부와 알레르기에도 효과적이다.

카모마일은 우유와 섞어 피부에 바르면 더욱 좋다. 카모마일을 반 컵의 물에 넣고, 물이 차 두 스푼 정도 남을 때까지 끓인 후 충분히 식힌 다음 우유에 섞는다. 이를 화장 솜에 적셔 팩을 해주면 우유에 포함된 젖산이 안티에이징 효과까지 가져다주는 플러스 작용을 한다.

◇ 건강을 부르는 향기…부드러운 피부를 만드는 '장미'

장미에는 레몬의 20배에 달하는 풍부한 비타민C와 석류의 8배인 에스트로겐이 포함되어 있어 노화방지, 숙취해소, 항암효과에 탁월하다. 또한 장미꽃은 간을 부드럽게 하며 위를 시원하게 하여 기를 흐르게 하고 혈을 통하게 한다. 생리조절과 몸을 보양하여 피부를 좋게 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장미꽃잎은 피부를 보호하고 영양 공급에 탁월해 중국 당나라 절세미인 양귀비는 부드럽고 윤기 나는 피부를 위해 목욕 시 장미 꽃송이를 담궈 놓고 쓰기도 했다.

양귀비 못지않은 부드러운 바디 피부를 원한다면 굵은 소금과 싱싱한 장미를 3:1로 준비한 다음 투명한 용기에 소금과 장미를 켜켜이 넣고 밀폐시켜 약 1주일간 보관한 뒤 샤워 후 장미 소금으로 온 몸을 부드럽게 마사지 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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