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타이거캉]'중국 기준금리 기습인상, 왜?'

뉴욕=강호병 특파원 2010.10.2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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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여는 아침] 타이거캉의 이슈포커스

[10월 20일 수요일-타이거캉의 이슈포커스]

주제 : 중국 기준금리 기습인상, 갑자기 왜
-세계 금융시장 요동...월가가 본 중국 금리인상 속내


뉴욕증시, 중국의 기습적 금리인상으로 글로벌 경기회복 우려가 부각되면서 급락했습니다. 개장전 발표된 中 금리인상 소식에 달러가치는 치솟고, 상품가격은 급락하면서 시장 요동을 쳤는데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기준금리인 1년만기 대출금리를 기존 5.31%에서 5.56%로 인상했고, 1년만기 예금금리는 2.25%에서 2.5%로 각각 0.25%p씩 인상했습니다. 이 여파에 다우지수는 165p 하락하면서 1만 1천선 붕괴되었고 금 선물은 2.6% 하락하면서 온스당 1,336달러에 마감되었습니다. WTI 원유 역시 4.3% 급락하며 배럴당 80달러 붕괴된 채 거래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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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인상 카드를 썼다고 했지만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계속해서 제기되었던 문제죠. 왜 하필 지금 중국은 금리인상 카드를 꺼냈을까요? 대내적으로 보면 경기과열과 인플레이션 차단을 위한 최후의 카드로 금리인상을 택한 것이고, 대외적 배경을 들여다보면 G20 서울정상회담울 앞두고 위안화 절상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일종의 정치적 액션으로 해석됩니다. 또 미국의 위안화 압박이 다소 누그러진데 대한 우호의 표시겠죠.

중국이 올해 또다시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내일 발표되는 3분기 GDP 성장률과 CPI내용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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