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캠코 "전환대출 은행서도 가능, 절차도 간소화"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10.10.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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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호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대행(부사장)은 18일 캠코의 서민금융 사업인 '전환대출'을 은행 창구에서도 신청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부업체 등에서 고금리로 돈을 빌린 저신용자들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은행에서도 전환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인 사장 대행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환대출 실적이 극히 저조하다'는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의 질의에 "현재 캠코 지사나 지자체 등 19곳에서만 신청 가능한 전환대출 접수 창구를 은행으로 확대할 계획에 있다"며 "신청 서류 간소화 등 전환 절차도 완화하면 더 많은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환대출은 연 20% 수준의 고금리 채무를 진 신용등급 6등급 이하 저신용자들이 12% 정도의 낮은 은행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지원하는 캠코의 서민금융 지원 프로그램이다.

캠코에 따르면, 전환대출 지원이 필요한 78만명 중 지금까지 수혜를 받은 인원은 2만4000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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